방콕파타야 여행후기
3박 5일의 태국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10여년 전 엄마를 모시고 동생네 가족이랑 다녀왔던 곳이다.
방콕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의 첫만남에서 하는 말이 인원이 적어서 12인승으로 다니는게 좀 불편 할꺼라는 말에 헐~~!!했으나 여행내내 오히려 편했다...
가이드는 39살의 젊고 잘 생긴 남자분이였다. 전라도 영광이 고향이고 6년 전에 이혼을 하게 되어 상실감이 너무 커서 본인의 첫 여행지인 이 곳을 일자리로 무턱대고 인터넷으로 알아봤고 취업을 해 가이드를 한지는 2년이 좀 넘었다고 했다.
일행 중 5명은 한가족이었다. 전주에서 온 분으로 40대 말의 부부였다. 자녀들과 함께 왔는데 고1딸, 중학생 딸, 초등학생 1학년인 아들이었다. 아빠가 무척 밝고 긍정적이었으며 아이들과 아내에게 자상했다.
그리고 두분은 남매였는데 남동생(61년생)이 목포에 사시는 큰 누님(70세)을 첫 해외여행을 해드린다고 오셨다. 동생 분은 서울 강동구에 사시고 그곳에 있는 대형교회 다닌다고 했다. 간간히 오랜시간 차를 탈 때는 헤드폰을 끼고 악보를 보며 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물어보니 거문고를 배우신다고 했다. 와! 멋지게 사시는분 같다. 여행내내 누님이 다리가 불편하셔서 걷는게 무척 불편해 하는 데도 손 잡고 다니시는 모습이 꽤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우리 2명이었다.
여행출발은 부산에어 오후 5시 15분 비행기였다. 6시간을 넘게 비행기에서 저녁 잠을 자는 동안 한국시간 11시가 조금 넘어 방콕공항에 도착했다. 한국과 시차가 2시간이 나서 도착해도 9시가 좀 넘었다. 배가 고팠다. 저녁을 공항라운지에서 4시경에 먹었으니... ㅎ
1시간 30분정도 12인승 관광차를 타고 숙소인 호텔에 도착해서 방배정을 받고 우린 컵라면을 끊여 먹고 잠을 청했다.

더운날씨여서 잠자는 내내 에어컨을 켜고 자야 했다. 적응이 되지않아 뒤척였으나 여행의 첫날은 항상 그랬으니 그러려니 했다.
2일차 왕궁이 있는 에메랄드 사원 🕌 , 새벽사원, 수상가옥


점심은 태국식(맛있었다)

파타야이동 황금절벽사원

파타야 수상시장과 타이 맛사지


동남아에 가면 이런 먹거리가 있다!(전갈, 굼벵이. 애벌레, 악어고기 등)


저녁으로는 무제한 삼겹살

3일차 요트투어 3시간
(낚시, 원숭이 밥주기, 음악들으면서 멍때리기)

제트스키도 타고

배안에서 한가한 시간도 보내고

🐵 가 저기 두마리 있음

점심은 한식도시락으로 호텔에서 먹고 5시간 자유시간! 좋다!!
호텔에서 딩굴딩굴!!

저녁식사는 파타야 핫플레이스 레스토랑에서 썬셋을 보며(태국 젊은이들이 좋아한다는 음식점)

알카자쇼( 그들이 있다 )


야시장(뼈만 남은🐊 고기가 있다)



워킹스트리트(비가 많이 쏟아졌다 아이들이 있어서 19금 봉춤은 못봤다)

대마거래소(나뭇잎모양이 곳곳에 있었다)


파타야시내 야경(54층에서 본 야경 & 가이드가 시켜준 망고 쥬스)


4일차 바위공원과 악어쇼


점심은 망고 비빔밥

아시아티크야시장 구경
(살게 없네!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먹자~ㅎ)
저녁으로 크루즈 선상식


식사가 끝나갈쯤 소낙비가 쏟아졌다. 운치가 있어 좋았다.

크루즈에서 본 저녁노을

호텔 앞에 세워진 왕과 왕비의 초상

그리고 쇼핑(라텍스 ㄷ자 베게 구입)과 방콕으로 이동...
비행장으로 고고씽!!
비행기가 30분이상 연착이 되어서 밤 11시가 넘어서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
5시간 넘게 비행기 안에서 저녁 잠을 자고 나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아침 7시가 넘었네~
여행은 언제나 떠날 때는 설레이고 돌아올 때는 아쉽다.
이번 여행은 굵고 짧았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 감사했다. 또한 안전하게 돌아와서 감사하고 갈 수 있는 시간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