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린다. 직업특성상 평가와 지시를 주로 했었지 직접 누구앞에서 평가를 받게 된거다. 에쿠!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생각을 하며 지난 시간들이 짧은 시간 내에 주마등처럼 스쳤다. 30년가까이 한 곳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 주말이면 강의를 들으러갔고 평일이면 일 끝내고 학교로 달려갔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었지만 해내야 한다는 강박과 성취욕으로 아침에는 새힘이 났다. 그렇게 난 전문인으로써 열심히 일해왔다. 이젠 은퇴라는 시간 앞에 서있다.
난 지금,
어떤 비젼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 도전을 해야 하는데 뭘해야 하는지..
잘 해낼 수 있을것인지...
난 시간앞에 서 있다.
첫 도전으로 카페바리스타 2급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드디어 시험!!!
잘 해 냈다.
조금 실수는 했지만 강사님이 위로 해 준다. 100점은 아니어도 잘하셨다고...
합격했다고!!!!
난 또 다른 도전 앞에 서 있다.
나를 위로 하고 잘 해낼 수 있으리라고 토닥여 준다.
csy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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