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오랜만에 꽃구경을 갔다.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오느라 엄마와 같이 놀러간다는 건 이유가 많았다. 그런데 6남매중 부산 남동생이 사준 엄마의 비엠더블류(보행보조기)가 방치된다는 이야기에 시간을 내기로 했다. 엄마의 비엠더블류는 일반 할머니들이 밀고다니는 유모차와는 다르다!ㅎ 접이식으로 되어있고 가벼워서 차에 싣기가 수월하다. 동생(넷째)이 엄마가 보조기를 산 후 밖에 나가 본적이 없다는 말에 같이 가자고 했다. 언니집이 있는 광양에...엄마와 핫도그도 사먹고..형부가 암투병하며 걷던 바다에서 이야기도 하고...엄마의 비엠더블류 덕분에 걷는게 수월했다.언니집에 있는 진돗개(영순이와 대복이)도 보고...엄마와 장에도 같이 가고...장에서 국밥도 먹고... 난 팥칼국수 먹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는 사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