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있는데 새벽에 전화가 왔죠~ㅎ 한국시간과는 15시간 차이가 나니 한국은 아침이었나봐요~
무슨일이지?
다음주 화요일에 봉사해 줄 수 있느냐고..
가능하다고 하고는 밤을 설쳤죠~ㅎ
아침 8시까지 갔어요. 지역사회 봉사로 장소는 행정복지센타였죠. 준비가 한창이었어요..
에공~
공무원들~ 행사준비하느라 일찍부터 호출되었겠구나.. 하며 아들의 여친이 생각났어요. 아들여친도 공무원 이거든요~
8급..
편한직장, 철밥통으로 생각했던 공무원의 인식이 완전 깨졌죠.. 휴일 출근에 민원인 끝난 후 잔무 등 많이 힘들어 하죠.. ㅠ


아침 일찍 오늘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남자분들은 닭을 삶고 전복도 삶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죠~



와!! 차안에 이렇게 장비가 놓여 있더라고요~


저는 숟가락 젓가락 식판에 놓아주는게 오늘의 임무에요~ㅎ



오늘의 메뉴는 전복백숙...
흰밥, 전복백숙, 소금, 김치, 방울토마토, 두유, 떡

노란조끼를 입은 분이 우리팀! 우리팀은 남자3명 여자 3명이 갔죠~

유모차끌고 우리 엄마 같으신 분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위에서는 백숙을 직접 끊여 내놓고~


끝난후 마무리는 못해주고 나왔죠.. 끝난 후의 일들이 더 많았을텐데..
갑자기 하게된 봉사라서 낯설었는데 엄마 아버지께 드린다는 마음에 울컥했네요. 너무 의미있고 행복했어요~ 300여명이 오셨대요..
진행을 맡아 계획하고 챙기고 하신 주최하신 분들 .. 고생 많으셨어요~^^
어르신들!! 오늘 하루 행복한 시간 되셨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