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도로가 말끔하다.
어제는 소복이 쌓인 눈이 온세상을 덮은 듯 했다. 유난히 모두를 내어주는 겨울산을 좋아하는 난 뒷산에 올라 겨울왕국이 되어버린 눈덮인 세상에서 연신 감탄을 자아낸다. 오랜만에 맛보는 평화다.
하얀 눈위에 구두발자국
바둑이와 같이 간 구두발자국
누가 누가 새벽 길을 떠나갔나
외로운 산길에 구두발자국.
눈이 오는 날이면 설레임보다는 도로의 미끄러움으로 인한 걱정이 앞섰었다.
휴식!!
휴식이 주는 평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