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터 알고 지내던 그분들과 만났다. 부부는 제주도에 내려와 사신지가 9년이 넘어 이젠 제주도 방언을 쓰시는데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제주도민의 티가 난다. 숙소를 함덕해수욕장 가까이에 얻어주셨다.
2인이 지낼수 있는 방은 모두 매진되어 좀 더 큰 방에 머물수 있게 펜션주인분이 배려해 주어 덕분에 더 넓은 방을 쓸수있게 되었다. 주인분은 친절하셨고 깨끗하나 생활용품이 미흡하여 불편했지만 바다전망과 저녁산책을 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제주도유펜션에서 바라다 보는 바다전망
지인분께서 전날 바라바리 싸 주신 요기거리로 아침을 먹고 산책을 나섰다.

조식
공기가 너무 상쾌했다. 펜션근처의 동네 산책은 이곳의 삶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돌밑에 핀 노란꽃

물질하는 해녀

도자기 체험방

밀밭

제비집
점심으로는 어제 소개해주신 가정식 뷔페를 찾아갔다.



가정식 뷔페식으로 직접 만들어 내신다고 한다. 게장이 맛있다고 권하시는 주인장님~^^

주인장이 잡아온 물고기 손질을 구경하는 어린 손님들
점심을 먹고 함덕해수욕장으로 갔다. 상쾌한 바람, 많지는 않지만 봄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같이...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서우봉 행글라이더
그리곤 다시 지인부부집에 갔다. 제주도에 내려오기 전부터 마당에 있는 집안일들을 도와주겠다고 했었던터라 빵아는 일복도 챙겨왔다. 마당에 있는 풀을 메고 소나무 전지를하고 밭에 거름을 주어 삽으로 흙을 뒤집어 씨를 뿌릴수 있도록 함께 했다. 새참도 먹으면서...
(흙과 땀은 삶의 활력이다!)
즐~겁고 진지한 시간의 대화♡♡를 나누었다. ㅎㅎ
밭에서 직접 키운 건강식 저녁을 나누면서...





창고를 개조한 작은 카페에서는 특별한 날을 정하여 음악회 및 커피와 차, 음식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1인 미용실은 은퇴한 분들에게 머리를 잘라주신다.(재능을 기부하기 위하여 서울에 사실때 직접 배우셨다.)

창고를 개조한 카페


창가 뷰

식사를 대접받다!
내일을 약속하며 숙소에 들어와 하루를 돌아본다.
대화 속에서 일러주신 자족하는 삶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