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2

아픔

가족들이 모였다. 오랜만에 모여 어렸을때 먹었던 팥칼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팥을 삶고 밀가루반죽을 만들고. 남자들은 당구를 치러나갔다. 시끌벅적 반죽을 밀어 칼국수를 만들었다. 늦어야 될 당구놀이를 일찍 끝내고 돌아왔다. 저녁상을 부리나케 차리고 먹는데 형부는 몸이 안좋다고 한술 뜨더니 방에 드러눕는다. 그리곤 서울병원 응급실에 가고 싶다고 했다. 좋아하는 당구도 일찍 끝내고 오네라고 상각은 했지만.. 비상이다. 작년에 혈액암으로 소장절제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었는데 몇주 전부터 배에 통증이 있어 서울에 있는 병원을 주마다 오고가고 있었다. 다음주 월요일에 펫씨티를 찍기로 예약 되어 있었는데 ... 우리차로 가던지 아님 응급차를 부르자고 했으나 남의 차를 못타는 이유로 언니와 형부는 아픈 몸을 이끌고 ..

카테고리 없음 2024.01.27

겨울과 봄사이

건강했던 형부가 은퇴한지 1년도 채 안되어 혈액암진단을 받았다. 작년 1년은 항암치료로 보냈나보다. 모든 가족이 충격 이었었다. 아주 건강했기 때문이었다. 복통이 심했다고 한다. 체했거나 식중독인가? 했었는데 소장에 천공이 생겼고 검사후 혈액암으로 인한 천공이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장 절제술과 3번의 항암치료를 했다. 다행히도 건강해서 4번의 항암치료를 하기로 했었는데 3번으로 끝난거다. 그후 퇴직후 협력회사 취업을 하기로 했었는데 건강관리를 하기로 해서 운동과 쉼으로 작년을 보냈었다. 그런데... 지난주 복통이 있어서 다시 병원을 찾았고 CT촬영과 진료소견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약을 먹은 후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파서 오늘 진료를 받기로 되어 있다고 해서 지방에서 올라오고 있다. 빵아와 조금이나마..

카테고리 없음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