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난 몇일째 고전문학에 빠져있어. 요즘 여긴 너무 덥고 후덥지근 해. 산책이라도 할라치면 숨이 턱턱막혀 도무지 엄두가 나질않지. 점심을 먹고 난 가능하면 아파트 작은 도서실에 가서 그림을 그려. 너도 아는것 처럼 난 요즘 수채화색연필화를 그리고 있잖아. 그런데 여름날씨의 습함으로 인하여 색연필이 눅눅해져 그림이 재대로 그려지지가 않아. 그림은 잠시 중단해야 될것 같아. 마침 도서실에 비치되어 있는 어린이용 고전문학 전집이 눈에 들어왔어. 학창시절 를 읽고 힘겨워하던 나에게 용기와 도전을 주었던 생각이들어 책을 읽기로 했어. 쉽게 어린이들이 읽을수 있도록 번역이 되어 문체의 깊이가 낮은 감은 있지만 마지막 장을 덮는 성취감은 넘 좋아!ㅎ 책위로 보이는 흰갈피는 지금 읽는 중! 표시가 되어 있어..ㅎ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