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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인생은 여행이라고 했던가.. 요즘 여행이 잦다. 형부가 가신 뒤 언니를 위로 한답시고 내집보다 지방에 더 가 있었다. 덕분에 봄꽃과 봄바람, 봄햇살, 5일장에 나온 나물 등 원없이 보았다. 언니 집에 있는 진돗개 두마리도 이젠 우리가 주인이 된양 반긴다. (진돗개 이름은 영순이, 대복이다) 오늘도 전화가 왔는데 밤12시가 되도록 대문에서 꼼짝도 안하고 기다린단다. 오!! 이녀석들 보고파서라도 한번 다녀와야 겠다. 그간 소화장애도 걸리고 코로나도 걸려 집에 와서 요양을 했다. 그리고 입안이 건조한 것 같아 이비인후과 갔더니 쇼그렌증후군 일 수도 있다고 하여 약을 3일분지어 와서 1일 먹다가 코로나 후유증인듯하데? 의사가 너무 과한 처방인듯... 아무튼 지켜보고 있다. 한동안 우울했다....ㅜ 제주도를 다녀..

카테고리 없음 2024.04.15

혼자하는 여행1-일기

도전한다. 나도 혼자 할 수 있을까? 집에서 택시를 타고 검암역에서 서울행기차를 타기 위해 전철을 탔다. (소요시간) 무작정 오른 여행길이다. 코로나로 걱정은 되겠고 다녀와서는 pcr검사를 받을수도 있겠지.ᆢ 부산역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바닷가를 갈 예정이다. 그리고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돌아오는 여정... 잘 해낼꺼야. 난 이 여행에서 뭘 얻고 돌아올것인가 아님 뭘버리고 올 것인가? 어쨋든 혼자라는 것이 왜? 난? 외로운것인가? ... 혼자라는 시간을 즐 길수는 없는가? 나와의 싸움... 이니 나의 내면과의 만남이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지만 아무래도 괜찮다. 도전이라는 것을 해본다는 차원에서 난 스스로 위로를 받으려나... 아직도 모르겠다. 무작정 떠나는 여행에서 꼭 얻고 버렸으면 한다. 그리..

카테고리 없음 2024.04.14

인생의 이정표 - 하늘꿈교회

샬롬. 축복합니다. 길을 가다보면 이정표 표지판들을 보게 됩니다.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 표지판.. 그런데 이정표는 누군가에게는 방향을 알려주긴 하는데 자신은 가만히 멈추어 서있습니다. 가끔 이정표 표지판이 되어버린 느낌을 갖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방향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자신은 가만히 멈추어있는 . . . 인생이 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나름 알려주기는 하지만 정작 자신은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체 그냥 그 자리에 멈추어 서 있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 누군가에게 이정표가 되어주는 삶도 소중하겠지만 '진정한 이정표'를 따라 한 걸음씩 움직여 가는 것은 더 소중한것 같습니다 ... 성경에 요셉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의 앞에 나타난 이정표는 깜깜한 터널 같았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24

인생의 고도-하늘꿈교회

샬롬. 축복합니다. 한 비행사가 비행중에 위기를 만났습니다. 비행기 엔진에 쥐한마리가 들어와 여러부품을 건드리기 시작한것입니다. 엔진에 고장이 나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비상착륙하기도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그때.. 비행사는 고도를 올립니다. 잠시후 엔진속이 조용해졌습니다. 고도를 올리자 산소가 부족해서 쥐가 죽은 것입니다. ... 사람의 마음은 엔진과 같습니다. 때로는 근심, 염려와 같은 위기가 마음을 갉아먹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인생의 고도를 높이세요. 만약 두려운 그것에 집중하게 되면 마음은 순식간에 두려움의 블랙홀속에 들어가고 맙니다. .. .. 오늘은 고도를 높이는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고도를 높이는 방법도 찾게 되면 좋겠습니다. 성경말씀 역대하 20장 9절에는 .. "만일 재앙이나..

카테고리 없음 2024.03.14

퍼플섬- 그리움으로 묻다

신안 천사대교를 건너 퍼플섬에 다녀왔습니다. 1004개의 섬이 있다고 해서 천사대교라고 한답니다. 머얼리 남쪽 끝에 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바쁘게 살아온 삶으로 시간을 내기란 힘들었었습니다. 한산한 지방도로를 지나 봄의 기운을 머금은 산과 들판을 봅니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서 회색도화지에 초록그림이 그려진 풍경을 보곤 하지만 간간히 매화가 피어 있는 산야 풍경을 지날 때면 환희에 찬 환호성이 질러집니다. 이렇듯 난.. 봄과 같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초입부터 보라빛으로 시작됩니다. 지역 기부자의 명단이 붙은 현수막이 보라색으로 여러번 붙어 있습니다. 좀 생소하지만 지역민들의 고마움에 표시라고 생각하고 지나칩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나왔기에 하늘은 회색빛이지만 섬둘레길를..

카테고리 없음 2024.03.11

인생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그리아니 하실찌라도의 믿음. 인생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살아간다. 그리하여 남을 헐뜻기도하고 비난하기도 하며 의심하기도 한다. 욕심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간다. 좀 더 내려놓고 좀 더 가볍게 살아갈 수는 없을까... 아침 기도 중에 쏘가지들을 보았다. 나의 쏘가지도... 류시화의 에 나오는 구절이다. "마음이 어두운가? 그것은 너무 애쓰기 때문이라네. 가볍게 가게 친구여. 모든 걸 가볍게 하는 법을 배우게. 설령 무엇인가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가볍게 느껴 보게. 그저 일들이 일어나도록 가볍게 내버려 두고 그 일들에 가볍게 대처하는 것이지. 짊..

카테고리 없음 2024.03.08

수행의 끝 그리고 다시

깨닭음이 있는가? 있다. 신과의 영적 확신, 신뢰... 그것은 믿음. 자신 깊은 내면에서 오는 두려움과 불안... 그것에 대한 쉼. 살면서 또다시 난 무던히도 번뇌로 인하여 수행자의 길을 오르락내리락 하겠지... 그러나 그때도 지금처럼 기꺼이 맞이 할 것이다. 그리고 신에 대한 존경과 경이로움을 예찬할것이다. 왜? 난 연약한 존재이니까!!!

카테고리 없음 2024.03.07

수행중-2일차

200여명의 수행자 그리고 스승(설파자)은 개똥을 자주외치며 내마음 속에는 사기꾼과 드러움의 물이 없는가?(사투리를 씀) 마음이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수행하면서도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돈! 돈을 외치는 우리를 보라고 한톤 높은 목소리로 외쳤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외치다가 탁자를 치며 고함도 친다. 거슬렸다가 고개를 끄덕였다가 마음은 요동을 친다. 이것 또한 수행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엉덩이와 허리가 아픔을 참아낸다.(좌식 의자여서 힘듬 파스를 붙이고 있음) 꿋꿋하게 앉아있는 200여명의 수행자들은 깨닭고 있는가? 내면을 보고 있는가? 이어서 스승(설파자)은 등따숩고 평안하니까 오만불손 해진다!! 뭐지? 호통치는 목소리에 모두 혼나는 상황이라서인지 꼼짝도 안하고 조용히들 앉아 있다. 무섭다!! 힝 10여분 ..

카테고리 없음 2024.03.07

수행자로 떠나다

멀리 혼자만의 시간여행을 떠나왔다. 한권의 책 아니 두권의 책과 잠잘 때 입을 옷을 가지고서.. 3박 4일을 예정하고 있으나 더 길어질 수도 아님 내일 아침에 떠날 수도...자유니까... 1박의 시간을 보냈다. 깨닭은게 있나? 없다.... 여기서는 시간이 더디게 간다. 어젯밤에는 한 수행자의 코고는 소리에 들숨날숨의 수행을 했다. 끈길까봐서 걱정을 하면서...ㅎ 세끼를 꼬박먹는다. 점심으로 구내식당에서 6.000원 주고 먹는 밥은 사제 밥과 다르고 먹는시간이 정해져 시간 맞추기 귀찮아서 매점라면을 먹는다. 평소 라면은 다이어트와 성인병 어쩌고저쩌고를 외치며 싫어했는데 세끼를 먹는 중이다. 오늘 라면은 컵라면과 소세지이다. 수행시간이 시작 되어서 국물과 소세지는 그만 먹어야 겠군!!! 매점직원은 문을 닫아..

카테고리 없음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