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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가- 이해인

내 생애가 한 번 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 당신이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내 불치의 병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 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나의 임금이여 드릴 것은 상처 뿐이어도 어둠에 숨지지 않고 섬겨 살기 원이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9

겨울과 봄사이

건강했던 형부가 은퇴한지 1년도 채 안되어 혈액암진단을 받았다. 작년 1년은 항암치료로 보냈나보다. 모든 가족이 충격 이었었다. 아주 건강했기 때문이었다. 복통이 심했다고 한다. 체했거나 식중독인가? 했었는데 소장에 천공이 생겼고 검사후 혈액암으로 인한 천공이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장 절제술과 3번의 항암치료를 했다. 다행히도 건강해서 4번의 항암치료를 하기로 했었는데 3번으로 끝난거다. 그후 퇴직후 협력회사 취업을 하기로 했었는데 건강관리를 하기로 해서 운동과 쉼으로 작년을 보냈었다. 그런데... 지난주 복통이 있어서 다시 병원을 찾았고 CT촬영과 진료소견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약을 먹은 후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파서 오늘 진료를 받기로 되어 있다고 해서 지방에서 올라오고 있다. 빵아와 조금이나마..

카테고리 없음 2024.01.19

아기를 만나고..

빵아가 아기를 보고싶다라고 해서 일부러 '저녁 사 줄께 볼까" 라고 문자를 했다. 콜이 와서 아기를 봤다. 저녁이라 사람들은 없지만 아기에게는 에어콘이 나와서 추울것 같았고 아기도 잠을 잘시간이라 칭얼댔다. 그래도 예쁘다. 밥을 먹는 둥 마는둥.. 빵아와 번갈아가며 안아주느라 밥은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했지만 좋았다. 아주 많~~이~~ 1시간 반도 못 봤는데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작은 얼굴! 작은 손! 작은 입술! 작은 코! 작은 눈! 작은 다리... 아기에게서 풍겨나오는 아기냄새!!! 객관적으로 잘생긴 손주♡♡♡ 사실 손주를 만나고 나니 모든 아이들이 소중하고 예쁘다. 돈 내놓고 손주자랑들 한다고 하는데 나도 그래야 될듯 하다. 후후 😎 😉

카테고리 없음 2023.07.18

더북:성경이 된 사람들 관람후기

좀 밀렸지만 1시간 전에 도착했다. 주차비는 관람자에 한하여 1시간에 6,000원 3시간10분 소요되어 19,000원이 들었다. 도착 후 점심으로 평양집에 들러 빵아는 곰탕을 난 흙미만두떡국을 시켰다. 28,000원 칼칼하고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빵아는 먹고 나온 후 투덜댄다. 관람을 하기 위해 1층에서 티켓을 받은 후 3층으로 올라갔다. 안내하신 분이 중간에 나올 수 없으므로 꼭 화장실에 들렸다가기를 제차 이야기 한다. 난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물을 많이 먹어 행여나 중간에 나올까봐 좀 걱정은 되었지만 그런 불상사?는 없었다.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자막이나오고 이야기 배경을 나레이터가 읽어내려갔다.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기전 100여년 전 잉글랜드. 카톨릭사제가 아니면 성경을 소유할 수도 없었던 암흑..

카테고리 없음 2023.07.16

뮤지컬 보러가는 날

더북: 성경이 된사람들 뮤지컬을 보러가는 중이다. 어제는 비가 하루종일 오더니 오늘은 구름만 낀 날씨다. 차창으로 보이는 도로와 주변 나무들은 싱싱하다.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 감동적인 글들이 있어 내심 기대를 하며 간다. 인천 검암에서 출발하여 1시간 20분소요 된다고 내비게이션 게이지에 뜬다. 도착해서 점심먹고 1시시작 시간에 맞출 것 같다.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기대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15